종로3가 익선동 골목 맛집
미갈매기살
내돈내산 솔직 후기
친구가 가보라고 가보라고 강추하던 미갈매기!
어쩌다 종로3가에 갈 일이 있어 방문해 보았어요.
익선동 고기 골목 위치 및 주소
종로3가역 6번출구로 나오니
바로 코앞 1분이면 도착하더라고요.
이 날이 주말 저녁이라 그랬던건지
골목에 들어섰는데 사람이 상상초월로
북적여서 당황스러웠어요ㅋㅋ
워낙에 인기가 많다고는 들어서
웨이팅을 예상하고 갔는데
마침 앞에 대기하던 분들이
갑자기 빠져서 거의 바로 들어가 앉을 수 있었네요!
급하게 나온 자리가 내부라서
어쩔 수 없이 들어가 앉았는데
문 다 열어놓고 낡은 벽걸이 에어컨 두대로
운영을 하다보니 시원하진 않더라고요.
불판 열기는 덤이었던^_^;;
제 친구는 이런 낡은 분위기가 좋았다고 추천해줬는 데
그래서 그런지 먹기 쾌적한 환경은 아니더라고요.
숟가락도 지저분해서 한 번 바꿨네요ㅠㅠ
불판은 옛날 불판식이라고 하셨어요.
양옆에 물을 채워 물이 불판에 순환하여
전체가 달궈지는 시스템이라고 하더군요!
신기했어요.
미리 밥을 주문했는 데
찰진 흑미밥이 나왔어요
밥맛이 좋더라고요ㅎㅎ
갈매기살 2인분을 주문했어요.
불판 자국이 맛스럽게 찍히며 구워지더라고요
마치 바베큐 하는 너낌~~
종로2가 고기맛집 후기
윤기 좔좔 비주얼이 참 좋더라고요.
한껏 기대를 하고 입에 넣었는데
으으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갈매기살이 일단 질겼어요.
그렇다고 육즙이 팡하고 나오는 것도 아닌
밍숭맹숭한 맛이랄까?
가장 중요한 맛에서 만족이 되지 않으니
낡은 매장 환경과 잘 안되는 냉방,
불판 때문에 더 더운 온도,
시끄러운 목소리들,
웨이팅한다고 기다리는 사람들,
물 달라고 몇 번을 말해도 알았다고만 하고
다른 테이블에 술은 잘 가져다주시는 직원분들까지
어떠한 것도 맘에 들지 않더라고요.
뭐 그래도 맛이 없던 건 아니라서
(왜냐면 고기니까^ㅇ^)
잘 익은 김치와 함께 밥 한공기 금방 뚝딱했네요!
보통 두명이서 고깃집 2인분으로는 턱없이 부족한데
미갈매기는 2인분으로 양이 적당히 차기까지 하더라고요.
갈매기살 나의 총평
서울의 레트로한 옛날 골목 느낌을 느끼면서
갈매기살을 먹고싶다면 가볼만한 곳 같지만
저는 전혀 그런 걸 바라지않고
단지 맛있다고해서 간 곳이기에
불편함과 불쾌함만 느끼고 왔어요ㅜㅜ
위생부터 맛까지 뭐 하나 만족하지 못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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