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약과 같은 봄나물 7가지
각 계절마다 몸에 좋고 맛까지 있는 제철 음식이 있습니다. 따스한 봄 기운이 도는 봄철에는 특히 향긋한 나물이 제철인 경우가 많은데요. 봄이 되면 몸이 나른해져 졸음이 쏟아져 춘곤증이 오곤 합니다. 이럴 때 봄 제철나물로 무기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춘곤증 극복에 도움이 됩니다.
영양만점에 향까지 좋은 봄나물 종류 7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방풍나물(갯기름나물)
방풍나물은 통풍과 같은 풍을 예방한다고 해서 방풍나물이라고 불리웁니다. 방풍은 바닷가에서 억센 바람을 버티며 자라기 때문에 방풍나물 특유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본래 이름은 갯기름나물로 이는 봄철에 지독한 황사와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역할을 하고 비염,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에도 도움이 되어 우리 몸에 굉장히 좋은 나물입니다.
방풍나물은 봄철에 특히 저렴한 가격으로 볼 수 있는데 다른 계절에 사게 되면 가격도 비쌀뿐더러 잎이 너무 억세서 식감이 좋지 않습니다. 봄에 나는 방풍이 부드럽고 향도 더 좋아 봄철 대표나물로 추천드립니다.
쑥
쑥은 3월 제철나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딱 3월초부터 3월말까지 가장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맘때 할머니께서 항상 쑥을 캐러 가셔가지고 쑥떡과 쑥전을 해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어릴 때는 쑥의 냄새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나이 먹고 보니 봄철에 맡는 쑥 향이 그렇게 향기롭게 느껴지네요.
냉이
봄 하면 빠질 수 없는 나물이 냉이입니다. 냉이는 국부터 무침, 전까지 다양한 쓰임새로 쓰이곤 하는데요. 잎부터 줄기, 뿌리 뭐 하나 버릴 것 없이 모두 먹는 식물이라 쓰임새가 더욱 좋습니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A,C, 칼슘이 풍부하여 겨울동안 빼앗겼던 원기를 봄을 맞아 회복시키는데 좋습니다.
원추리나물
원추리는 봄 산기슭에서 제일 먼저 올라오는 나물입니다. 마트같은데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식재료가 아니라 생소할 수 있는데 생김새는 대파의 초록색 부분처럼 길쭉하게 생겼습니다.
원추리나물은 독성이 들어있어 어린잎들로다가 꼭 데쳐서 드셔야 합니다. 생으로 먹으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니 끓는 물에 데쳐 나물로 해드시면 향긋한 맛을 보실 수 있습니다.
두릅
두릅은 간의 독소를 푸는데 좋아 숙취해소에 탁월합니다. 나물로 조물조물 무쳐먹어도 맛있지만 두릅나물은 새파랗게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 본연의 맛을 느끼는 것이 참 맛있습니다. 아삭아삭한 식감과 함께 보약을 맛보세요.
부지갱이나물
부지깽이는 울릉도의 특산품으로 방풍나물과 같이 호흡기에 좋은 음식입니다. 부지갱이나물은 씨앗 기간이 길어 산나물 중에 가장 막바지에 먹을 수 있는데요. 식감은 살캉살캉하며 취나물향과 비슷한 향이 나서 봄의 내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취나물
취나물도 봄과 같은 제철에 먹으면 부드러워 오래 삶아지 않아도 부들부들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취나물된장무침으로도 만들어 먹고 취나물장아찌도 해 먹고 부침개로도 만들어 먹으며 활용도가 다양합니다.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는 나물이지만 특히 봄에 맛과 향이 가장 뛰어나니 부지런히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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