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전부리로 소포장된 과자 하나씩 까먹는 걸 좋아해 과자를 자주 쟁여놓습니다. 과자는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사다먹는지라 중국과자를 택배로 시켜 먹은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후기가 별로 없어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몇 안 되는 후기 중에 야채크래커랑 비슷한 맛이 난대서 구매해본 과자가 있습니다. 슈퍼비비가 크리스피 내돈내산 후기를 작성하겠습니다.
super viviga
생전 처음 보는 과자라 대만과자인지 중국과자인지 헷갈렸는데 중국 과자인 거 같더라고요.
비주얼은 어디 세계과자점 같은 데 팔 거 같은 느낌인데 "맛있다", "맛없다" 라는 후기가 아예 없는 걸 보니 이제 막 한국에 들어온 신상과자인듯 합니다.
칼로리는 봉지당 54.6kcal이니 두세개 정도 먹는 것은 그리 큰 부담이 되지 않을듯 해요.
저렇게 한 케이스로 와서 택배비 포함 5천 얼마에 구매했습니다.
약간 쿠쿠다스처럼 뜯기가 번거롭습니다.
지금의 쿠쿠다스는 옆면에 뜯는 선이 있어서 이제 뜯기가 수월한데 그냥 평소 과자 뜯듯 옆으로 쭉 뜯으면 과자를 꺼내 먹기 힘든 구조가 됩니다. 따라서 저는 그냥 윗부분을 가위로 싹둑 잘라주었어요.
택배 포장이 허술하게 오긴 했는데 대부분의 과자가 다 부숴져 있었습니다.
그치만 누구 줄 것도 아니고 제가 먹을 거라 맛만 있음 되기에 딱히 상관은 없었네요.
더도말고 더도말고 야채크래커 진한맛 버전입니다. 식감도 비슷하고 맛도 비슷해요.
메이드인 차이나인걸로 봐선 또 중국이 우리나라의 원조 야채크래커를 따라 만든 맛이 아닐까 하는데(오로지 저의 추측입니다)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저는 야채크래커보다 맛있었습니다.
맥주 안주로도 좋고 사무실 간식으로도 좋을 다방면의 과자인 것 같아요.
콘칩과 콘칩 초당옥수수맛을 둘 다 드셔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콘칩 초당옥수수맛은 콘칩 진한맛 버전에 가깝습니다. 이 슈퍼비비가가 딱 그런 콘칩 초당옥수수 느낌이에요. 야채크래커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만족하리라 생각드네요.
생각보다 맛있었던 중국 과자입니다.
이런 소포장된 과자류로 추천해주실만한 거 있으면 댓글로 추천도 부탁드릴게요.
사먹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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